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이유와 경과 정리

2025년 3월 4일

 

국내 대형마트 중 하나인 홈플러스가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개시를 신청하면서 유통업계에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은 홈플러스의 경영 악화와 과도한 부채 부담, 그리고 MBK파트너스의 운영 방식과 관련해 많은 논란을 낳고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배경과 경과, 그리고 각계의 반응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 배경

 

홈플러스는 2015년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에 인수된 이후 지속적인 경영난을 겪어왔습니다.

특히, 유통업계 경쟁 심화와 온라인 쇼핑 시장 확대 등의 영향으로 오프라인 매장 매출이 급감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됩니다.

 

📌 주요 경영난 원인

• 온라인 쇼핑몰 성장: 쿠팡, 마켓컬리, 네이버 쇼핑 등 온라인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대형마트 방문객이 감소
• 유통업계 경쟁 심화: 이마트, 롯데마트 등과의 경쟁이 심화되고 차별성이 부족
• 부동산 매각 및 재임대 방식: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 인수 이후 부동산 자산을 매각하고 재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하면서 장기적 투자 부족
• 과중한 부채 부담: 2024년 말 기준 홈플러스의 총 차입금은 5조 4,620억 원, 부채비율은 1,408%에 달함
• 지속적인 영업손실: 2022년 이후 3년 연속 1,000억~2,000억 원대의 영업손실 기록

 

기업회생 신청 이후 경과

 

🗓️ 3월 4일 ~ 3월 7일 사이 주요 사건 정리

• 3월 4일: 홈플러스, 서울회생법원에 기업회생 개시 신청
• 3월 5일: 오뚜기, LG전자 등 일부 공급업체 납품 중단 발표
• 3월 6일: 온라인 몰에서 당당치킨 및 델리 전 메뉴 삭제, 일부 점포에서 배송 중단
• 3월 7일: 일부 거래처와 협의 완료 후 물품 공급 재개
• 3월 7일 이후: MBK파트너스 책임론 확대, 홈플러스 관련 신용등급 D로 하향 조정

특히, 오뚜기, LG전자, 롯데웰푸드, 동서식품 등의 주요 협력사가 홈플러스에 대한 납품을 중단하면서 소비자 불편이 가중되었습니다. 다행히 일부 거래처와 합의가 이루어지면서 3월 7일부터 납품이 재개되었지만, 신뢰 회복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신용등급 하락과 금융 영향

 

📉 신용평가사들의 반응

• 2월 28일: 한국신용평가, 기업어음·단기사채 신용등급 A3 → A3- 하향
• 3월 4일: 기업회생 개시 후 신용등급 D(최하위)로 하락

이러한 신용등급 하락으로 인해 홈플러스의 추가적인 자금 조달이 어려워졌으며,

이는 향후 운영 정상화에 큰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각계 반응

 

📰 언론 반응

 

• MBK파트너스가 홈플러스의 법정관리 신청을 의도적으로 추진했다는 의혹 제기
• 기업 회생 신청 없이도 버틸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신청했다는 분석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과 맞물리면서 MBK파트너스에 대한 부정적 여론 확대

👥 홈플러스 노동조합 반응

• MBK파트너스의 과도한 차입 인수 및 부동산 매각 후 재임대 정책이 문제
• 단기적인 자산 매각에 의존하는 방식이 지속 가능성을 해치고 있다고 비판

🏢 MBK파트너스 입장

• "회생법원 주도 하에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해 협력할 것"이라고 발표
• 그러나 MBK파트너스의 책임을 묻는 여론은 지속적으로 확산

💰 국민연금 입장

• "투자 리스크를 면밀히 검토하고 투자 회수 방안을 강구할 것"
• 국민연금은 2015년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에 약 6,000억 원을 투자, 현재 회수하지 못한 금액이 약 1조 원에 달함

 

'살생부 리스트' 유출 의혹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신청 후, 일부 점포의 폐점 예정 리스트(살생부 리스트) 가 유출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폐점 예정 점포

• 부천상동점
• 동대문점
• 내당점
• 부산반여점
• 광주계림점
• 순천풍덕점
• 부천소사점

이에 대해 홈플러스 측은 "실제 폐업이 아닌 매각 후 재입점 방식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해명했으나,

소비자와 지역 주민들의 불안은 쉽게 해소되지 않는 분위기입니다.

 

홈플러스의 미래 전망은?

 

홈플러스는 현재 법정관리 절차를 통해 재정 건전성을 회복하고 경영 정상화를 추진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MBK파트너스의 운영 방식과 책임 문제, 유통업계 변화, 소비자 신뢰 회복 등이 남은 과제입니다.

 

🔹 홈플러스가 다시 살아날 수 있을까?

• 비용 절감과 구조조정이 필수적이지만, 장기적인 성장 전략이 필요
• 온라인 쇼핑과 경쟁할 차별화된 서비스 도입 여부가 핵심 변수
• 소비자 및 협력업체 신뢰 회복이 가장 큰 도전 과제

현재 홈플러스의 미래는 회생 절차 진행 방식과 MBK파트너스의 대응, 그리고 소비자들의 반응에 따라 달라질 것입니다.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됩니다.

 

📌 홈플러스 기업회생 신청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